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평북 철산(鐵山) 사람이다.
1928년 8월 신간회(新幹會) 철산지회를 설립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27년 2월 민족독립을 위해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가 단일전선을 이룬 신간회가 창립되면서 신간회 지회의 결성 운동은 전국으로 파급되어 갔다.
이때 1928년 8월 12일 김상겸은 박봉수(朴鳳樹)·정치언(鄭致彦)·정국일(鄭國一) 등과 함께 회합을 가지고, 8월 18일 철산군 참면(站面) 유정동(柳亭洞) 차련관(車輦館) 유치원에서 신간회 철산지부 설립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설립대회 준비를 위해, 8월 17일 김상겸·정국일 등은 천도교종리원(天道敎宗理院) 사무실 등사판을 이용하여 정치언이 작성한 설립취지서 200여 매를 등사하였다.
8월 18일 신간회 지부설치에 찬성한 입회 희망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부설립을 결의하였고, 그때 김상겸은 간사(幹事)로 선출되었다.
그런데 일경(日警)은 설립취지서의 내용 중, 그 설립목적이 조선의 독립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라는 이유를 들어 주도자들을 체포하였다.
그는 이 일로 붙잡혀, 1년 8월의 옥고를 치른 끝에 1930년 9월 8일 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9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朝鮮日報(1930. 4. 8, 4. 23)
- 中外日報(1928. 8. 18, 8. 24, 1930. 4. 23, 5. 7)
- 東亞日報(1928. 8. 16, 1929. 5. 9, 11. 15, 11. 22)
- 高等法院判決錄(司法協會, 1931) 317∼329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