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19년 3월 9일 저녁 무렵 신흥군 동고천면 흥경리 신흥 읍내에서 정재각(鄭在珏)이 주도한 독립운동에 이어 3월 10일에는 신흥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독립만세를 외쳤다. 보통학교 4학년 학생이었던 유춘갑은 3.1운동의 내용을 알게되어 만세운동 실행을 결심했다. 그는 학교 구내에서 전교생 약 170명에게 만세운동 참가를 권유하고 찬성을 얻었다. 이에 학생들의 선두에서 구한국기를 흔들고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학교를 나왔다. 여기에 읍내 주민들 약 150명도 합세하여 함께 읍내 일대를 활보했다. 이후 정재각 등의 지휘로 학생과 주민들이 재차 집합하여 만세를 외치고 신흥헌병분견소와 헌병들을 공격했다.
유춘갑은 만세운동 주도로 신흥헌병분견소 헌병에 체포되어 구류되었다. 1919년 4월 28일 함흥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공소를 제기하였다. 5월 28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공소 기각을 선고받고 상고하였다. 그러나 7월 3일 고등법원에서 상고 기각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1920년 1월 31일 서대문감옥에서 가출옥하였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경성복심법원・고등법원:1919. 5. 28 ・ 7. 3)
- 함흥지방법원 이시카와 검사의 3.1운동 관련자 조사 자료(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19) Ⅰ・Ⅱ, 50, 51, 108~111, 2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