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함남 정평군(定平郡) 춘류면(春柳面) 신하리(新下里) 시장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1919년 3월 7일부터 시작된 정평 내륙지방의 만세시위는 해안지방인 춘류면(春柳面)에도 파급되었다. 정평읍과 주이면(朱伊面)의 만세시위 소식을 전해들은 한장번은 우창기(禹昌箕),원세공(元世空),이석관(李錫觀) 등과 상의하여 13일 오후 1시 신하리에서 거사하기로 하고 이준수(李晙洙),김흥식(金興植) 등을 동지로 규합하였다. 오후 1시 한장번을 비롯한 주동 인물들은 신하리시장으로 가서 시장 안을 한 바퀴 돈 다음, 신상리(新上里) 어시장과 신포리(新浦里)를 왕래하며 일제의 식민정책을 규탄하였다. 시위 군중이 4천여 명으로 불어나자, 일본 헌병대는 손을 쓸 수 없어 오후 6시경 자진 해산할 때까지 지켜보았다. 그러나 14일 동이 트기도 전에 일본 헌병들은 한장번 등 주동 인물들을 잡아들였다.
이로 인해 한장번은 1919년 5월 24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19. 4. 30)
- 判決文(高等法院:1919. 5. 24)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994~996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2권 687~68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