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3권(2017년 발간)
1919년 3월 황해도 황주군(黃州郡) 황주면(黃州面) 성남리(城南里)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천도교 신자로서 3월 2일 황주군 성남시장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천도교구의 지도에 따라 이날 오후 2시경 천도교인 100여 명을 인솔하고, 성남리 시장에서 수천 명의 군민들과 함께 독립만세를 불렀다. 독립선언서 중 공약 3장을 연설하고, 시위대와 함께 성내(城內)로 향했다. 행렬이 경찰서 앞을 통과할 때 김병식(金炳植)ㆍ강형섭(康亨燮)이 체포되자, 교인들은 경찰서로 가서 자신들도 함께 체포하라고 요구하였고, 뒤따르던 군중은 경찰서를 공격하였다.
최석길 등이 기독교 예배당에 이르자, 기독교인들도 함께하여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오후 5시경 최석길을 비롯한 80여 명이 천도교 교구실에서 체포되었다.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된 최석길은 이른바 소요(騷擾) 및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받고, "조선인으로서 조선을 독립시키려고 만세를 부른 것인데 징역 5년은 부당하다"며 상고했지만, 1919년 7월 12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6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高等法院 : 1919. 7. 12)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5집 634~645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2권 255~256면
- 한국독립운동의 역사(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2009) 제19권 191~19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