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경기도 장단군(長湍郡) 진남면(津南面)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에 참가하여 면사무소 등을 공격하였다.
1919년 3월 26일 밤 진남면 동장리(東場里) 성화학교(聖化學校) 뒤편에서 군중 100여 명이 독립만세를 외치자, 조진행은 시위에 참가하여 함께 만세를 불렀다. 잠시 후 이창영(李昶永)이 시위 군중에게 진남면 면사무소로 갈 것을 제안하자, 이창영을 비롯한 강규수(姜奎秀),한기동(韓基東),정순만(鄭順萬) 등은 선두에 서서 군중을 인솔하여 면사무소로 행진하였다. 면사무소 앞에 이르자, 강규수가 큰 소리로 '면장을 죽이자. 면사무소를 부숴라'고 외쳤다. 강규수 등은 면사무소로 들어가 면장을 찾았으나 도망친 후였다. 이에 화가 난 이창영이 곤봉으로 면사무소 장지문을 쳐 부수었고, 강규수는 한기동,정순만과 함께 군중을 이끌고 사무소를 향해 돌을 던지며 유리문을 파손하였다. 이와 동시에 조진행도 시위 군중들과 함께 돌을 던지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면사무소는 현관 입구 좌측 유리문 유리창 17장이 깨졌고, 사무소 입구 문등(門燈) 유리 4장이 파손되었다.
이 시위로 체포된 조진행은 1919년 9월 27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소요 및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받았으나, 옥고기간은 1년이 넘는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決定文(京城地方法院:1919. 6. 20)
- 判決文(高等法院:1919. 9. 27)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2권 195~196면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19. 7. 21)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550~55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