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경기도 개성(開城) 사람이다.
1910년 8월 일제가 한국을 병탄한 다음 언론·결사·집회·출판의 자유를 완전히 박탈하고 한말 애국계몽운동의 영향을 제거하려고 야수적 탄압을 자행하자 개성의 한영서원(韓英書院) 교사로 있으면서 이상춘(李常春)·정사인(鄭士仁) 등 동료교사와 함께 청년학생들에게 비밀리에 애국 창가(唱歌)를 교육하여 독립사상을 고취하였다.
그는 그가 작사·작곡한 「영웅의 모범」, 「구주동란」, 「대한혼」과 같은 창가, 이경중(李敬重)이 간도지방에서 가져온 창가, 그리고 한말의 애국창가들을 함께 모아서 「창가집(唱歌集)」제1권 40부를 인쇄하여 한영서원과 호수돈(好壽敦)여학교 학생들에게 비밀리에 교육하고 보급했다. 이것이 1915년 일제에게 발각되어 1917년 9월 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를 통칭 한영서원창가집사건(韓英書院唱歌集事件)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그는 물론이오 이상춘·오진세(吳鎭世)·백남혁(白南赫)·장용섭(張容燮)·윤동석(尹同石)·이경중(李敬重) 등이 일제에 체포되어 잔혹한 고문을 당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8권 334면
- 판결문(1917. 9. 5 경성지방법원)
- 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2권 9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