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1919년 3월 조우식(趙愚植)은 장날인 3월 21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斗日里) 시장에서 만세운동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였다. 3월 21일 시장으로 간 조우식은 구금룡(具今龍)에게 소방용 경종을 울려 장꾼들을 모이게 하였다. 군중이 모여들자 조우식이 독립만세를 선창하였다. 박영학은 그에 동조하여 정현수(鄭賢秀)·이낙주(李洛周)·구금룡(具今龍) 등과 함께 만세를 외쳤다.
시장의 군중들이 모여 시위 규모가 커지자 백학면장에게도 강제로 만세를 부르게 하였다. 나아가 백학면사무소(百鶴面事務所)까지 진출하여 만세운동을 이어갔다. 면사무소에는 돌을 던져 유리창과 문을 부수었다. 밤이 어두워지자 200여 명의 시위대는 인접한 미산면(嵋山面) 마전리(麻田里)로 가서 문묘 앞에서 만세를 외치는 등 이튿날 새벽까지 만세운동을 지속했다.
이러한 만세운동에 참여한 박영학에게 1919년 5월 22일 경성지방법원은 이른바 ‘소요(騷擾) 및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부는 2021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경성지방법원:19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