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황해도 곡산군(谷山郡)에서 천교도인을 중심으로 전개된 대규모 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시위를 전개하였다.
황해도 동부 산악지대에 속하는 수안(遂安),곡산은 일찍부터 천도교가 전파된 곳으로, 천도교인들에 의해 거사가 계획,전개되었다. 1919년 3월 곡산 출신 천도교인 이경섭(李景燮)은 천도교 도사(道師) 나용환(羅龍煥),홍기조(洪基兆) 등으로부터 독립선언서 배포를 의뢰받고 이를 수락하였다. 이경섭은 그가 맡은 황해도 동부지역으로 출발하여 3월 3일 곡산읍에서 이재경(李載景) 등에게 독립선언서를 전달하고 만세시위를 일으킬 것을 권유하였다. 이에 이재경은 김응택(金應澤),김여원(金礪元) 등에게 독립선언서를 나눠주는 한편, 읍내 경명문(景明門)에 게시하여 군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또한 이재경은 강덕근(康德根),김인갑(金寅甲) 등과 거사를 논의하고, 서촌면(西村面)의 조병하(趙秉夏), 청계면(淸溪面)의 이병규(李秉奎) 등에게도 비밀리 연락을 취해 곡산읍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이튿날인 3월 4일 오전 10시경 강덕근은 이경섭,이재경,김인갑,조병하 등과 함께 곡산읍에서 '조선독립기'를 앞세우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송항리(松項里)에서 읍내를 향해 행진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헌병분대장이 대표자만 남고 해산을 권유하자, 대표자 7명만 남았다가 모두 체포되었다.
이때 붙잡힌 강덕근은 1919년 5월 31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고 경성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決定文(高等法院:1919. 5. 31)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2권 267~270면
- 韓民族獨立運動史資料集(國史編纂委員會) 제15집 282~28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712~7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