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5권(2003년 발간)
황해 해주(海州) 사람이다.
1919년 3월 1일 황해도 해주군 해주읍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해주읍 남본정(南本町) 교회 목사였던 오현경은 1919년 2월 20일 서울의 박희도(朴熙道)·최성모(崔聖模)가 보낸 김명신(金明信)으로부터 독립선언서 3백여 장과 최성모의 서신을 전달받았다.
그리고 오현경은 그 날 밤 남행정(南幸町)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황학소(黃鶴巢)·임용하(林容夏)·이동혁(李東赫)·최명현(崔明鉉)·김창현(金昌鉉) 등을 모아놓고, 독립운동에 관한 방법을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 이들은 3월 1일에 신자들을 남본정 예배당에 집합시켜 광무황제의 봉도식(奉悼式)과 함께 독립선언서 봉독식(奉讀式)을 거행하고, 선언서를 배포할 것을 결의하였다.
드디어 3월 1일 오후 2시경 남본정 교회에는 1백 80여 명의 교인들이 집합하였다. 오현경은 이들을 주재하여 봉도식을 마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다음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그리고 그는 모인 사람들에게 독립선언서를 나누어주고, 남은 선언서는 김창현으로 하여금 각처에 발송하도록 하여 만세운동을 확산하려고 하였다.
오현경은 이 일로 붙잡혀 1919년 8월 18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2卷 225, 228, 333面
- 判決文(高等法院, 1919. 8. 18)
- 東亞日報(1920. 5. 25)
- 每日申報(1919. 4. 20)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14輯 972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