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권(1986년 발간)
박연백의 본은 밀양으로 박광호(朴光鎬)의 장남이며 경북 의성(義城) 출신이다.
평소부터 일제의 침략과 국사가 그릇됨을 한탄해 오던 중 1905년 을사조약이 늑결되자 거의(擧義)하여 적을 토벌할 것을 결심한 뒤 격문을 작성하여 사방으로 보내니 각 지역에서 의병이 모여들어 공산(孔山)에서 기병(起兵) 하였다.
1906년 7월 1일 일본군과 교전하여 죽창이나 나무막대기 등으로 신무기에 대항하여 적 십 수명을 도륙한 뒤 기세를 올려 의성·의흥(義興)·영천(永川)·청송(靑松) 등지로 전전하면서 야간기습과 화공혈전을 단행하여 일본군을 토벌하였다.
1907년 10월 영천의병장 정관녀(鄭寬汝)와 합세하여 경주 죽지면(竹枝面) 입암리(立岩里)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는데 정관녀가 도중에 전사하였다.
적군이 사방에서 공격하니 악전고투 끝에 포위망을 뚫고 후퇴하였으나 의병의 희생이 컸다.
그 해 11월 25일 부하 100여 명을 이끌고 의성군사무소, 일경 분견소를 습격하였고 12월 23일에는 청송군 소정리(所井里)에서 적군과 교전하였으며 또한 25일에 의성군에서 일본 수비대와 접전하는 등 맹렬히 활동하였다.
그러나 일본군의 대거 증강으로 인해 더 이상의 항쟁이 곤란함을 인지하고 의병진을 해산하였으며, 1909년 11월 20일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1권 536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1권 438·448·467·48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