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1919년 3월 31일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安義面) 면민들은 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켰다. 그 과정은 이랬다. 지곡면의 조경제는 안의면 등의 지역인사 및 학생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논의했다. 이들은 3월 31일 안의면 시장 장날에 독립만세를 외치기로 뜻을 모았다.
3월 31일 오후 1시 30분경 이들은 안의 시장에서 만세운동을 개시하였으나, 안의헌병주재소(安義憲兵駐在所) 헌병들에 의해 체포되어 주재소에 구금되었다. 이어 오후 2시 최석룡이 다시 독립만세를 외치기 시작하면서 1,500명까지 모인 군중들은 해가 질 때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3월 31일 함양 안의 시장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된 지곡면 마산리(馬山里)의 조경제는 4월 29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晋州支廳)에서 소위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되었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범죄인명부(犯罪人名簿)(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3권 343~34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