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43년 창녕군, 고령군 일대를 중심으로 호의단이 결성됐다. 호의단은 비밀결사로 무력항쟁을 통한 조국의 광복을 목표로 했다. 단장은 곽태진(郭泰珍)이었으며, 박낙구(朴洛龜), 성일영(成一永) 등 주변에 살고있는 30여 명의 청년으로 조직됐다. 이들은 6월 15일을 기해 봉기대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의용군 조직, 일본군 격퇴 방법 전략 협의, 항일 ‘삐라’제작 및 배포, 경찰관서 및 헌병대 습격과 무기 탈취, 일본 신사 및 중요 관공서 방화를 통한 일본인 위협 등에 대해 협의하고 실행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5월 12일 달성군(達城郡) 현풍신사(玄風神祠) 방화 사건의 배후를 찾는 과정에서 일제에 호의단이 드러나고 말았다. 이에 진기동을 비롯한 호의단원들이 대구경찰서(大邱警察署) 고등계에 체포됐다.
진기동은 1945년 6월 경 이른바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후 사상(思想)사건으로 분류돼 심문을 받았다. 이후 대구형무소(大邱刑務所)에 수감돼 있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으로 석방됐다.
정부는 202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형사사건부(刑事事件簿)
- 부산・경남 3.1운동사(3.1동지회, 1979) 344~34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