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6권(2006년 발간)
1926·1927년 경남 도평의원(道評議員)으로 있던 김기정(金淇正)이 ‘한국인은 교육이 불필요하며 한국어 통역을 철폐해야 한다.’ 등의 매국적 언사를 한 일이 있었다. 이에 박영근은 1927년 3월 경남 통영(統營)에서 박봉삼(朴奉杉)·박종한(朴鍾漢) 등 10여 명과 함께 친일파 김기정에 대한 시민징토(市民懲討)대회를 주최하여 시민들에게 김기정의 매국 발언을 고발하는 한편 김기정의 사퇴 및 추방운동을 전개하고 김기정의 집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전개하는 등 군중집회를 주도하였다. 이 일로 박봉삼·박한종 등 10여 명이 일경에 체포되자, 이들의 석방을 위해 1927년 5월 규탄문을 배포하는 한편 수천 명의 군중을 동원하여 시민대회를 개최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었다.
이 일로 부산지방법원에서 소위 출판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징역 4월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大邱覆審法院, 1928. 5. 1)
- 朝鮮日報(1927. 10. 19, 1928. 5. 4)
- 東亞日報(1927. 9. 29, 1928.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