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강원 통천(通川) 사람이다.
일본 기옥(琦玉)중학교 4학년 재학중인 1940년 9월에 동교생 윤만영(尹晩榮)·고종만(高宗萬)·황진구(黃鎭球) 등과 함께 항일결사 자숙회(自肅會)를 조직하였다. 동회는 동교의 한국인 학생을 회원으로 한 단체였는데 그는 동회의 서무계의 일을 맡았다.
당시 기옥중학교 당국은 한국인 학생에 대하여 교칙을 준수하여 자숙할 것을 명한바 있었는데, 회원들은 이를 따르는 것같이 가장하여 결사의 명칭을 자숙회라 표방했다. 그러나 동회의 목적은 민족의식의 고양에 있었으므로 동 회원은 동지적 맹약을 강화하고 교내외에서 민족의식을 계몽하면서 항일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들은 안중근(安重根)의사의 의거정신을 배우는 한편 일제의 식민정책, 즉 민족차별 및 민족말살교육정책, 관동대 진재의 조선인 학살, 조선인 지원병제도 등을 토론하여 독립의식을 길러 갔다. 또한 이들은 중일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제의 패망을 예견하고 그때를 이용하여 조선민중이 일제히 봉기하면 독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농민의 지도자가 되기 이한 수업을 쌓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이러한 활동이 발각됨으로써 그는 1941년 7월에 일경에 붙잡혔다.
붙잡힌 후 그는 1942년 12월에 일본 포화(浦和)지방재판소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 12권 755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352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3권 752·75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3권 1078·12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