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2권(1996년 발간)
경기도 양주(楊州) 사람이다. 강기동(姜基東) 의진에 가담하여 경기 북부 지방에서 활약하였다. 강기동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도 양주군 고안(高安) 헌병분견소의 헌병보조원으로 있다가 의병이 되기로 결심하고, 1909년 1월 15일 헌병분견소 내에 갇혀 있던 길인식(吉仁植) 등 2명의 의병과 함께 장총 2정, 탄환 300발, 권총 1정, 총검 5정을 탈취하여 경기 동북부 지역의 최대 연합의병부대인 이은찬(李殷瓚) 의진에 투신하였다. 이은찬 의진에서 강기동은 헌병보조원 시절에 입수한 정보를 활용하여 일본군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같은 해 3월 31일 이은찬 의병장이 일경에 붙잡힌 이후에는 그를 대신하여 의진을 이끌고, 군자금과 군수품을 수합하여 전투역량을 강화하면서 일본군과 치열하게 투쟁하였다. 그리하여 강기동 의진은 경기 양주·양평·포천·연천과 강원 가평 등지의 산간지대를 무대로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유격전을 전개하여 일본군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권승묵은 이같은 강기동 의진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1909년 12월 강원호(姜元鎬) 등과 같이 물미장(杖)을 휴대하고 경기 적성(積城)군 남면에서 군수품을 수합하는 활동을 하였다. 그러다가 붙잡혀 1910년 7월 18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징역 3년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제1집 16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