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2권(1996년 발간)
전북 순창(淳昌) 사람이다. 김봉근(金奉根)·양윤숙(楊允淑) 의진에 가담하여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활약하였다. 우리나라는 1905년 11월 「을사륵약(乙巳勒約)」에 의해 국권이 피탈되더니, 이어 1907년 7월 「정미7조약(丁未7條約)」으로 군대까지 해산 당하는 등 일제의 식민지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우리 민족은 즉각적인 무력투쟁인 의병운동을 재개하여 갔고, 특히 해산군인들이 대거 의병대열에 참여함으로써 전국적인 국민전쟁으로 확대되었다. 이같은 시기에 구영숙은 김봉근 의진에 가담하여 활동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1907년 12월 30일 김봉근 의병장의 지휘 아래 40여 명의 동료 의병들과 함께 전북 태인(泰仁)군에 있던 박주서(朴注書)의 집에 들어가 총기 2정을 노획하고 군자금을 징수하였다. 이듬해 전북 순창(淳昌) 출신으로 최익현 의진에 가담하였다가 최익현 의병장이 붙잡힌 후 은신하였던 양윤숙이 재기하여 편성한 의진에서 활동하였다. 그리하여 양윤숙 의병장의 지휘 아래 3월 15일에는 순창군에서, 8월 5일에는 순창군 호계(虎溪)면에서 군자금을 징수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13일 양윤숙 의병장 및 50여 명의 동료 의병들과 함께 이동 중 순창군 노령(蘆嶺)에서 전주경찰서 소속 친일순사 박기홍(朴基洪)을 처단하는 등 의병활동을 하였다. 그러다가 붙잡혀 1910년 6월 27일 광주지방재판소 전주지부에서 징역 10년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제1집 799∼8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