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황싱(黃興)은 1905년 8월 쑨원(孫文)이 일본 도쿄에서 조직한 비밀결사 중국동맹회의 장정을 기초하였고 집행부 서무장으로 활약하였다.
황싱은 한국 독립운동가들과 특별한 우의를 맺으며 항일투쟁을 지지하였기에 1912년 12월 박은식(朴殷植)은 안창호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황싱 등 중국 측 인사들의 후의를 언급한 바 있다.
1914년 7월에는 북미지방총회장 이대위(李大爲)와 안창호가 미국을 방문한 황싱을 방문하여 독립운동에 관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싱은 “귀국 사람들은 무슨 일을 도모할 때에 우리 제2차 혁명의 실패를 전감(前鑑)하여 모든 것을 확실히 예비한 후에 시작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황싱이 말한 제2차 실패란 신해혁명 이후 위안스카이(袁世凱)가 대총통이 되어 독재정치를 펼치자 이에 반대하여 봉기하였다가 위안스카이의 군사력에 진압당한 일을 말한다. 황싱은 한국독립운동 지사들이 투쟁에 앞서 자신들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시켰던 것이다.
정부는 1968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도산안창호전집(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2000) 105~112면
-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국사편찬위원회, 2008) 25권 184~185면
-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국사편찬위원회, 2010) 39권 165~166면
- 신한민보(新韓民報)(1914. 7. 23)
- 한민(1937. 7. 30) 제15호
- 대한민국독립운동공훈사(大韓民國獨立運動功勳史)(김후경, 1984) 1163면
- 사진:독립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