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권(1986년 발간)
양회룡은 전라남도 화순(和順) 출신으로 능주(綾州)의 의병장 양회일(梁會一)의 아우이다.
양회룡은 1907년 3월 전라남도 화순의 이양 쌍산리(梨陽 雙山里)에서 의병을 모병하여 거의하였다. 그후 능주 주재 일본 헌병 2명을 살해한 후 화순으로 진격하다가 판치(板峙)에서 적과 접전하던 중 부상으로 인하여 적의 손에 체포되어 광주옥(光州獄)에 투옥되어 고초를 겪었다.
그의 형 양회일은 능주 일대에서 계속 활약하다가 화순(和順)과 동복(同福)의 경계인 흑토치(黑土峙)에서 체포되어 결국 장흥옥(長興獄)에서 단식, 순국하였다.
한편 말년인 1950년대에는 전남지역의 저명한 유림과 제주 양씨 문중의 도움을 받아 양회일의 시문 및 의병활동 기록을 모으고 유고집인 「행사실기(杏史實記)」를 편찬·간행하여 양회일의진의 활동상을 후대에 전하는데 기여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호남정회
- 해봉유고 3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1권 538·621면
- 행사실기 3권 12·16·22·3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