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일제 말기 학병반대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귀택은 1938년 인천공립상업학교(현 인천고등학교)에 입학, 재학 중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에 분개하여 동료들과 함께 오륜회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의식을 키워나갔다. 1943년경 정귀택은 서울에서 인천상업학교 졸업생들과 함께 학병반대운동을 전개하다가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 1944년 1월 10일, 정식으로 영장에 의한 구속이 집행되었고, 동년 6월 8일 동지들과 함께 대전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송치되어 대전형무소에서 고문을 당하며 취조를 받았다. 이때 고문으로 4명이 옥사하였고, 정귀택은 8·15 광복 후 기소중지 처분으로 8월 17일 출감하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연합신문(194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