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7권(1990년 발간)
경북 울진(蔚珍) 사람이다.
1938년 4월 12일 임시헌(林時憲)·남원수(南源壽)·노하순(盧夏淳)·전찬문(田燦文)·최효대(崔孝大) 등과 함께 울진지역에서 준향계(準香 )를 조직하였다. 준향계의 조직형태는 '계' 모임으로 위장되어 있었으나 실제는 항일 단체였고, 일제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소규모 조직으로 운영되었다.
이후 준향계는 1938년부터 1942년 11월까지 여섯차례의 회합을 가지면서 이두연(李斗淵)·주영석(朱永錫)·주예득(朱禮得) 등 새로운 인물들을 참여시켜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반일 선전활동을 확대해 가면서 시의적절한 독립운동 방향을 모색하였다.
준향계는 1943년 3월 일제에 발각되어 와해되었는데 그도 이때 붙잡혀 예심 중 일경의 혹독한 고문으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1944. 7. 21 대구지방법원)
- 확인서(1982. 2. 12 울진군수)
- 사실확인서(1982. 2. 13 울진읍 죽변출장소장)
- 한국독립사(김승학) 전권 715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25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