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4권(1987년 발간)
함북 경성(鏡城) 사람이다.
1920년 6월 일본군 19사단이 홍범도(洪範圖)·최진동이 지휘하는 독립군부대의 주둔지인 봉오동(鳳梧洞)지역을 포위하고 진격해오자 그는 대한독립군 이 원(李園)부대의 제1중대 제1분대장으로서 고려령(高麗嶺) 북쪽 1천 2백미터 고지와 그 북쪽 마을 앞에 잠복하여 있다가 적이 오는 것을 기다려 유인하였다.
중국 영토에 불법 침입하여 속전을 서두르는 일본군 부대가 6월 4일 아침 6시경에 보병을 선두로 그의 부대가 대기하고 있던 지점에 도착하자 그는 부대를 양쪽으로 나누어 적을 공격하여 지리적인 이점과 완벽한 작전으로 당황한 적을 섬멸하고 통쾌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 전투에서 독립군은 적군 120여명을 사살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그후에도 각종 전투에 참전하였으며, 일군의 추격을 피하여 소련으로 피신하였다가 귀만하였다고 하나 상세한 기록은 발견되지 않는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조선민족운동년감 83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5권 360면
- 민족독립투쟁사사료(해외편) 65면
- 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3권 724면